모 임
이 이야기는 50% 의 진실과 50%의 픽션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지명에 대한 것은 별 의미 없습니다.)
9월17일..
드디어 새로운 만남이 시작 되려하고 있어.
물론 시작일지 또 다른 기다림의 시작일진 모르겟지만 ..
다시 심장이 뛰는 기분이야.
이런 설레임..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느껴보는 것 같아. 기대해도 되는 걸까??
-일주일전...-
친구녀석과 같이 신천역에 있는 (지금은 잠실새내역인가?) 갈비집에 가서 한잔 하고 있었지...
물론 무제한 집이었어...ㅋㅋㅋ
" 뭐 하고 지냇냐?"
" 뭐 그냥 저냥 .."
" ........"
엄청 친한 친구지만 막상 만나면 할 얘기가 없어.
다들 그렇잖아? 자주 보는 친구일수록 더 할말이없어 ㅡㅡ .. 게다가 이 친구녀석은 남들이 말하는
일명 '마법사' 야...
마법사가 뭔 줄 알지? '모!태!솔!로!' 라구~~
여자 얘기만 나오면 벙어리가돼..
아는게 없으니까 ㅋㅋ 불쌍한놈 ㅠㅠ
이녀석에게 달려 있는 놈도 불쌍하다 ㅋㅋㅋ
역시나 오늘도 경험없는 이녀석을 위해 내가 특별히 경험 없이도 들을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었지.
" 넌 여친 안 만들어? 취직한지도 꽤 됬고 친구들도 결혼 하는데 이제 너도 만들때 되지 않음??"
" 여자가 있어야 사귀지 남고 공대 목공업인데...어떻게 사귀냐? 여자를 만날 기회가 없는데.."
" 거기다가 우리 와꾸를 봐! 여자가 먼저 다가올 와꾸는 아니 잖아!"
" 우리 같은 평범한 와꾸들은 여자를 만들려면 노력을 해야돼 임마! 날로 여친이 생기겠냐?"
친구의 갑작스런 질문에 대답은 했지만....
사실 여친이 없이 지낸지 2년이 다 되어가고 있어.
더 무서운건... 처음엔 외로움이라도 느꼈엇지.
지금은 ... 별로 외롭지가 않아.
혼자 해도 그냥 무덤덤하고...
다른 한편으론 여자한테 돈쓰는 것도 아깝고
내게 관심없는 사람한테 잘보이려고 하는 것 자체가 감정 낭비같다고나할까?
뭐 혼자가 익숙해 졌다는게 너무 무섭긴해.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