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50% 의 진실과 50%의 픽션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지명에 대한 것은 별 의미 없습니다.)
- 집 -
침대에 누워 있는데 전에 친구랑 했던 말이 자꾸 떠오르는 거야.
('역시 우리 같은 평범한 와꾸들은 여자를 만들려면 노력을 해야돼')
" 여자를 어디가서 만나지?"
" 어떻게 노력을 해야되지?"
계속 이 생각만 나더라고.
일단 되든 안 되든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 하고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어
'오픈톡'!!!! 이거다!
지금 생각 하면 어떻게 오픈톡이라는 걸 찾아 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그냥 뭔가 간절 했나봐. 무슨 생각에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라고 생각해
'너' 를 만나게 해주었으니까 ....
암튼 ...톡방이 엄청 많았어...
'중고딩방' '아이돌방' '영화 관련 톡방'
'그냥 수다방' '이별한 이들의 톡방'
'기혼자들의모임' '30대모여라~!' 등등 ...
" 기혼자 모임은 뭐지?? 대 놓고 바람을 유도 하는방인가??"
(와 여기 한번 들어가 봤는데 ..와 장난 아니였어.
자세히는 좀 그렇고 한번들어가 보든가 ㅋㅋ)
수많은 톡방에서 눈에 띄는 한 곳을 들어가 봤어!
그곳은 마치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솔로 탈출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전쟁터 같았어.
"님 얼공이요~!"
('얼공? 그게뭐지??? 아하! 얼굴공개?')
"얼공 해야되나요??"
"--강제추방되셧습니다--"
아 ㅆㅂ...
오픈톡에선 얼공을 안하면 강퇴되는 곳이 대부분이 더라고... 그래서 사진을 찾기 시작했지.
ㅋㅋㅋ아 제대로된 사진이 하나도 없었어.
하긴 원래 얼굴이 이런데.. 핸드폰을 탓하면 안되지 ㅋㅋㅋㅋ
방에서 잘나오는 각도로 팔을 뻗고 조명의 위치를 확인하며 힘겹게 아이폰의 셔터를 눌러서 찍었는데...ㅡㅡ
아씨 시력을 잃을 뻔....ㅋㅋㅋ
한번도 얼굴가지고 빈정 상할일이 없었는데
진짜 그 날따라 잘생긴 애들이 부럽더라~!
거기다가 부모님이 애처롭게 처다보며
("저새끼 오늘 왜저래 ㅉㅉ?)
말은 안하시지만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표정만 봐도 사운드가 지원되는 느낌은 옵션??ㅎㅎ
겨우겨우 하나를 건졌어.
찾아보니 예전에 백화점에서 찍은 사진이 그나마 낮더라고, 잘생겨보이지도...못생겨보이지도 않는 애매한 사진을 찾아냄 ㅋㅋㅋㅋ
다시 한번 오픈톡방을 어슬렁 거리기시작했어.
"--30대솔로 모여라~~--"
사실 방이름은 잘 기억 안나는데 대충 저런 방이었을 꺼야.
"안녕하세요"
"네 반가워요~! 사는곳 나이 지역 닉넴! 양식대로 고쳐주세요 공지 잘 읽어주시구요~! 잠수하시면 강퇴에요"
(와!엄청 체계적이네...)
암튼 나의 솔로 탈출을 위한 몸부림이 시작이 되었어.. 주둥이 좀 놀렸어!! ㅋㅋㅋ
채팅방에 있는데 여자들도 이쁜여자 얼공하면
'도용이네 사진빨이네 성격 않좋네' 견제 엄청 하더라고 ㅋㅋㅋㅋ 들이대는 여자들도 많고
물론 남자들은 더하지...
자기 차는 뭘 몰고 다니는지 직장은 어딜다닌다는 둥
직접적인 놈들도 있고 은근히 사진으로
차키 찍어서 올리는 얍삽한놈도 있고
별의 별놈 다 있어.
나도 그 놈들중에 하나였지만 ㅋㅋ
난 있는 사실만 말했다고 없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어
이런 정글 같이 야생인 곳에서...
남자 유져들은 철저히 배제하고 여자들한테만 말걸고 ㅋㅋㅋㅋ
사실 과정이 엄청 많은데 재미가 없는 내용이라
그냥 패스 할께..
결론만 말하면 정모를 하게 되었단거야.!!!
d(>_<)b
이 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닥칠 일을 예상 할 수 없었지 ...
와. 진짜 여자들.... 사진 절때 믿지말자...!!
이건 팩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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